KOREA TOMORROW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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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시켰다”
김금희
코리아 투모로우 대회장

“심장이 시켰다” 어느 시인의 산문시 제목입니다.
아마도 4년전 “KOREA TOMORROW”를 탄생시킬때 우리 조직위의 맘이 그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콜럼비아 재학시절, 아시안 미술 그중에서 한국미술에 대한 세계의 무관심과 무지에 대한 실망스러운 경험에서 출발한 이대형 큐레이터의 애국심은 미술시장 밖에서 살아온 저를 움직이기에 충분한 동력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훌륭한 시각예술의 자산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프리젠테이션 방식에 대한 고민 끝에 태어난 “코리아 투머로우”는 단순히 작가들의 작품을 나열식으로 보여주는 물리적인 배열보다는 여러 시각예술장르를 아우르고 작품과 작가에게 새로운 문맥을 제시하려는 다양한 실험을 선보입니다. 그래서 가격이 아닌 가치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계 미술 시장에서 우리 “국산의 힘”을 보여 주자는 작은 시작이 이제 당당히 4회차를 맞이하게 되어 그간의 크고 작은 어려움이 보상받는 느낌입니다. 더욱이 올해는 외국 아티스트도 초대하여 코리아 투머로우가 한국, 아시아를 넘어 월드 투머로우로 갈 수 있는 첫 걸음을 하는 원년이 되었습니다.
또한 올해부터는 든든한 응원군인 “코리아 투머로우 후원회”분들을 모시게 되어
한층 의미있는 행사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코리아 투머로우는 참여하는 모든 작가들의 신작을 선보이는 설레임과 새로운 도전이 있는 전시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자원과 에너지 그리고 식량이 심각하게 부족한 세상에 살것입니다. 이는 감동과 지혜의 에너지로 극북해야하는 과제일 것입니다.
저희 코리아 투머로우를 플렛폼 삼아 도약을 꿈꾸는 수 많은 예술가들이 그 일부의 역할이라도 할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폴 세잔은 “나는 한 알의 사과로 파리를 놀라게 하리라” 라고 했습니다.
코리아 투머로우의 작지만 지치지 않을 도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Hyper Narrative ● 리얼리티의 다변화는 네러티브는 물론이고 실제 작품의 스타일까지 다변화시킨다. 그들은 매스 미디어가 쏟아내고 있는 획일적인 정보, 이미지, 코드의 함정에 빠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그들이 구축한 리얼리티는 어떤 종류의 대화와 소통을 이끌어 낼 것인가? 그리고 불가능한 시간적 공간적 거리를 연결시키고 있는 하이퍼네러티브의 시각화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가? ■ 이대형

 

Conceptual Colors ● 본 전시의 흥미로운 섹션인 컨셉츄얼 컬러스는 한국 현대미술의 주류를 비켜오며 동시에 한국 개념예술의 핵심적인 위치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섭외하며 개념예술의 폭을 가장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있는 아티스트들을 모아보았다. 컨셉츄얼 컬러스는 구성수, 김종구, 송진수, 하태범, 홍승희와 같은 한국의 걸출한 개념예술가와 국제적 개념 예술이자 회화 미술가 애이미 마닉(Amy Mahnick)을 초청하여 개념적 작품들을 선보인다. 예술에 근원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고 전통적인 예술작품에 대한 오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념예술(Conceptual Art)” 이라는 표현을 피해 “개념색채(Conceptual Colors)”를 뜻하는 “컨셉츄얼 컬러스”로 표현으로 대체하였다. ■ 손다위

 

Live Painting ● 그림을 뜻하는 Painting과 살아있음을 뜻하는 Live가 결합된 Live Painting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기존의 회화가 제한된 틀과 형식에서 압축된 공간과 시간을 담고 있었다면, 이 Live Painting은 작가가 풀어내는 논리의 흐름, 시간의 흐름에 관객이 직접 동참한다. 작가는 더 많은걸 담아낼 수 있게되었고, 관람자는 더 많은 정보를 수용해야하니, 더욱 비판적이고 능동적인 자세가 필요하게 되었다. ■ 허은빈

 

Border Scape ● ‘경계 지음’을 통해 우린 좀 더 세분화된 지각과 인식을 실현한다. 비슷하게 보이는 상황들을 대립되는 특성들에 따라 끊임없이 구분 지으며 다른 개념으로 명명하면서 말이다. 무수한 경계 긋기는 ‘지각의 차이’들을 ‘인정’하는 하나의 방법이며, 세상에 대한 기존과 다른 인지의 구현이라 할 수 있다. ■ 최지나

 

Craft of Design and art ● 전시Craft or Design and Art는 공예, 디자인, 미술의 영역을 넘나들고 있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 전통의 옻칠 문화 선구자인 김성수,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금속을 주재료로 작업하는 신혜정, 이재익, 주소원, 그리고 현대적인 재료로 실용적인 가구 제작에 주력하는 조각가 김희수 등 각자의 개성 넘치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하나의 카타고리에 그들의 작품세계를 가두려 하지 않고, 다양한 소통의 맥락 안에 배치시키며 전통과의 소통, 실험적인 안목, 인접 예술장르와의 협업 등을 통해 다양한 영역을 결합하고자 한다. ■ 권혜정

 

Happy Foundation 특별관 ● (김용관, 김현식, 박은영, 성유진, 이승민, 장승효, 정해윤, 최울가, 추종완) Happy Foundation은 문화나눔 실천을 위해 기획된 장학사업이다. Happy Foundation 특별관에서는 9명의 작가들로부터 기부받은 이미지의 뮤라섹 한정 에디션이 판매되며 수익금은 미술대학(원)생 및 다문화 가정 학생의 장학기금으로 사용된다. 장학금 수혜장의 선정은 Happy Foundation 홈페이지에 올라온 Korea Tomorrow 2012 전시 감상문을 선별하여 이루어질 예정이다. ● 이번 전시에 10인의 작가들은 단순히 경계라는 단어의 개념을 의식하여 두가지의 개체를 평면적으로 대립시키거나 비교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이들은 경계를 공간으로 인식하고, 고유한 방식으로 그 공간을 정의하며, 각각의 다른 형태와 느낌을 그 공간에 부여하여 최종적으로 관객과 시각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회화적인 풍경으로 만들어내는 과정에 집중한다. ■ 고은섬